골프다이어리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 제2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본문
2025년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6779야드)에서 제2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습니다. 총상금 15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SBS, SBS GOLF, 치지직 등을 통해 생중계가 진행되고 있어 골프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저도 갤러리로 경기드를 직접 관람한적이 있는데요. 가까운 거리에 계신다면 갤러리 참과도 추천드려봅니다 ^^
노승희, 3라운드 단독 선두
대회의 최대 화제는 단연 노승희 선수의 맹활약입니다. 27일 열린 3라운드에서 노승희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2위 성유진(7언더파 209타)과는 한 타 차로, 최종 라운드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립니다. 특히 올 시즌 상금 랭킹 1위(11억1053만원)를 달리고 있는 노승희는 이번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도 크게 앞서갈 수 있을 전망입니다.
주요 선수 성적 및 순위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성유진은 이날 한 타만을 줄이며 2위로 밀렸습니다. 유현조는 3타를 줄이며 김민별과 함께 공동 3위(6언더파 210타)에 올라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남겼습니다.
그 외에도 방신실·홍정민이 공동 5위(3언더파 213타), 이예원이 7위(1언더파 215타)를 기록했습니다. LPGA 투어의 윤이나는 황유민, 이동은 등과 함께 공동 15위(2오버파 218타)에 자리하며 막판 반전을 노립니다.
13세 아마추어 김서아, 돌풍의 주인공
이번 대회의 또 다른 주목 포인트는 13세 아마추어 김서아의 등장입니다. 2012년생 김서아는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22위에 오르며 컷을 통과했습니다. 드라이버 샷 평균 253.3야드를 기록해 대회 출전 선수 평균(237.77야드)보다 15야드 이상을 보냈고, 최대 280야드까지 날리는 장타력을 과시했습니다.
키 170cm의 김서아는 “마지막 날 톱20 진입을 목표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는 LPGA 투어 23승을 거두며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 입회한 리디아 고를 롤모델로 꼽으며 “세계랭킹 1위를 가장 오래 지키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최종 라운드 관전 포인트
9월 28일 치러질 최종 라운드는 우승 경쟁과 함께 베스트 아마추어 타이틀을 놓고 벌어질 김서아의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됩니다. 노승희가 상금왕과 대상 포인트를 동시에 거머쥘지, 성유진·유현조가 역전 우승을 이끌지, 그리고 아마추어 김서아가 톱20 진입에 성공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입니다.
결론
제25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빚어낸 감동과 긴장감으로 K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다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의 한 타 한 타가 올 시즌 최고의 드라마를 완성할 것이며, 한국 여자골프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대회로 기억될 것입니다.